
한국의 경우 유방암은 2001년에는 위암을 제치고 여성의 악성 종양 중 1위(16.1%)를 차지 하였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호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0-30대 유방암 빈도가 미국에 비해 4배 이상 많아, 전체 유방암의 25%나 차지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젊은 나이에도 유방암에 대한 관심이 꼭 필요합니다.
유방암 진단에는 진찰과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다양한 세포조직검사 방법등을 적절히 사용하는데 진단시 각 시술의 병합사용 필요성이 높아가고 있다. 진찰에서부터 세포조직검사에 이르는 진단 단계는 각각 장단점이 있고 정확도 및 신뢰도에 차이가 있으므로 방사선과, 해부병리과 의사와 긴밀한 협조하에 각 단계의 평가를 통합하여 정확한 진단적 결정을 내려야 한다.
유방암검진은 검사 특성상 유방촬영에만 나타나는 병변(미세석화화)이 있고, 유방초음파에서만 발견되는 병변(미세 종괴성 병변)이 있으며 간혹 이학적 검사에서만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유두분비, 습진, 피부함몰 등)가 있기 때문에, 이학적 검사와 영상적 진단을 바탕으로 악성이 의심되면 세포조직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세포조직검사는 정확한 조직 채취가 중요한데 수술적 조직 생검이 가장 정확하나 초음파유도하 비수술적 조직생검도 아주 정확한 조직채취가 가능하다.
비수술적 조직생검방법으로는 세침흡인 세포검사(23-25G 주사기 바늘을 이용하여 흡인하여 세포를 채취 현미경으로 관찰), 총 조직생검(14G정도의 조직절삭용 침을 이용하여 조직채취) 등이 있으며 수술적 방법만큼 정확하면서도 간단하며 덜 침습적이며 비용, 시술의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Mammotome
맘모톰이란?
유방의 멍울을 완전제거 혹은 조직채취를 위해 고안된 기계의 이름입니다. 미국 Johnson &Johnson 社의 제품명이며, 이러한 종류의 기구들을 통칭하여 vacuum assisted breast biopsy system (진공 보조하 유방 조직 검사 시스템)이라고 합니다만, Mammotome이 가장 먼저 출시되고 시장 점유율도 높아 일반 명사처럼 되었습니다.
원 리
바늘을 멍울 주변에 넣고 음압을 걸어 멍울 조직을 바늘 내부로 끌어 당긴 다음 절개하여 배출하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은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면 조직을 전부 제거할 수 있습니다.
맘모톰의 장점
피부 절개선이 매우 작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보통 맘모톰 6개월 후, 외래에서 환자들을 다시 뵙게 되는데 육안으로는 흉터의 위치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맘모톰과 외과적 절개법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