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이란, 피임을 하지 않는 정상적인 부부에서 1년 동안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에 진단되며 미국의 경우 가임기 부부의 10-15%에서 보고 되고 있고 기존에 임신의 경험이 있는 부부에서 발생하는 2차성 불임보다는 임신의 경험이 전혀 없는 일차성 불임의 비율이 의미있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성의 결혼 연령이 점차 늦춰지고 있고 기혼 부부도 아이를 갖는 것을 미루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고령 여성에서 뒤늦게 임신을 시도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 불임은 일부에 국한된 것이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불임의 원인은 남성원인이 24-40%, 여성원인이 40-55%, 남성 및 여성 모두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10%, 그리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10%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중 여성원인으로는 배란장애 30-40%, 난관 또는 복강요인 30-40%, 원인미상 10-15%, 그리고 기타 (자궁경부 및 면역학적 요인, 자궁요인, 감염 등) 10-15%가 있습니다.
불임부부가 처음 불임센터에 방문시 의사는 여성의 문진을 통해 내과질환, 수술력, 그리고 산부인과 질환 등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는데 월경력, 골반통, 골반염의 기왕력, 자궁내 피임장치 (루프)의 삽입, 그리고 골반수술의 기왕력 등이 중요합니다. 또한 남성으로부터도 생식기의 감염, 수술 그리고 외상의 기왕력 및 정자에 악영향을 줄 수 인자들인 환경독소들, 각종 약들, 마약류, 담배, 그리고 커피 등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됩니다.
불임부부에서 시행하게 되는 기본검사에는 정액검사 (정액의 양, 정자의 수, 운동성 그리고 형태를 측정), 난소의 예비력을 측정하기 위한 호르몬검사, 난관의 개방성 및 자궁인자를 측정하기 위한 난관 조영술, 그리고 배란을 진단하기 위한 배란검사들이 있습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추가검사로 성교 후 검사, 항정자 항체 검사, 그리고 진단적 골반경수술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후로 불임의 원인에 따라 배란유도, 과배란 후 인공수정, 그리고 과배란 후 체외수정 등을 시행합니다.
산부인과 불임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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