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망막증이란?
망막의 혈관들은 아기가 만삭이 될 때까지 완전하게 발달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미숙아들은 망막혈관들이 완전하게 발달 되지 않은 상태로 출생하며 발달하고 있는 망막의 혈관들은 산소수치의 변화에 매우 취약 합니다. 더구나 많은 미숙아들은 저산소증을 유발하는 호흡문제를 가지게 되고 산소투여가 필요로 하게 되는데 너무 높거나 낮은 산소수치가 망막의 혈관들의 손상이나 비정상적인 발달을 일으켜 심한 경우에는 시력 손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망막혈관이 완전히 발달되기 전에 출생하여 산소치료를 받은 일부 미숙아에게서 망막의 혈관성 변화가 생겨 심한 경우에는 섬유화 증식으로 견인 망막박리 등이 생기는데 이를 미숙아 망막증이라고 합니다.
미숙아 망막증의 정확한 기전은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고농도의 산소요법 뿐만 아니라 너무 밝은 조명, 빈혈, 비타민E 부족, 두개내 출혈, 경기, 미숙아 호흡 부전증, 빈번한 무호흡과 서맥, 자궁내 저산소증/자궁내 성장지연 등이 위험요인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 검 사
아기가 미숙아 망막증의 위험요인이 있을 때 생후 4주-6주 사이에 미숙아 망막증검사를 시작하여 이후 미숙아 망막증의 유무/정도에 따라1-2주 마다 망막혈관들이 완전히 발달되었을 때까지(대개 재태 연령 40주-42주) 지속적으로 검사를 시행합니다.
◎ 치 료
대부분 자연퇴행을 하므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일부에 국한됩니다. 미숙아망막증은 경한 1단계에서 망막이 박리되는4단계로 구분하는데 다행히도 1,2단계로 진행된 경우의 90%는 치료 없이 호전되나 3,4단계의 반 정도에서는 심각한 눈의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조기진단이 미숙아 망막증의 치료에 중요하며 미숙아 망막증을 일으키는 혈관이 퇴행을 보이지 않고 계속 진행하여 망막박리를 일으킬 위험이 있을 때는 레이저 치료를 실시하게 됩니다.
수술하고 퇴원 후에도 아기의 눈이 적절하게 치유되어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예후는 어떤가요?
일부 미숙아 망막증을 가진 아기들에게서 근시, 사시, 약시, 녹내장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드시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