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의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증가되어 노인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여러 가지 노인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업화에 의한 경제 생활의 향상으로 삶의 질을 중요시하게 되면서 연령의 증가에 따라 언어 청취력이 감소되는 노인성 난청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통계에 따르면 청력의 감소는 노령층의 질환 중 관절염, 고혈압, 심장 질환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질환입니다.

노인성 난청의 예방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이 질환의 원인 인자를 알아야 되는데 나이 들면서 발생하는 난청은 발생 시기가 불확실하고 원인 인자 추정이 어려워서 원인 인자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원인 인자로서는 달팽이관과 청신경에 손상을 줄 수 있는 것들로서 동맥경화증 등의 원인에 의한 혈류의 감소, 소음 노출, 고령에 따른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한 청신경의 세포 이상, 난청 가족력 등의 유전적 인자, 세포 독성 물질 등이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발병 원인이 다양하게 생각 되고 있으므로 요즈음에는 어떤 한 가지가 원인이 아니라 앞의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남자에서는 담배, 술, 두부 외상 등이 여성에서는 약물 복용이 관련이 있다고 하는 연구들이 있기는 합니다. 따라서 술, 담배 등은 역시 귀에도 좋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상을 종합해 볼 때 노인성 난청의 예방 방법으로는 청력에 좋지 않다고 의학적으로 알려진 약물들을 피하는 방법과 주위의 소음을 피하는 방법과 같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난청의 위험 인자를 피하는 것 이외에 안타깝게도 특별한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