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요실금 수술은 언제 하게 되나요?
- 진료과
- 비뇨의학과
- 조회수
- 11062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08.05.28
요실금이란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게 되는 것을 말하며, 전체 성인여성의 약 40%가 요실금 증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요실금은 여성의 건강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여성의 사회 활동이 많은 현대에서는 여성의 삶의 질에 큰 악영향을 끼칩니다. 많은 여성들이 요실금 증상으로 불편해 하고 있으나,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이거니 생각하거나, 부끄러움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고 혼자서 끙끙 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요실금도 하나의 병이기에 더 이상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다양한 치료법이 나와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요실금은 그 기전에 따라 크게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그리고 이들이 모두 존재하는 복합성 요실금으로 분류가 되며, 그 치료방법도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복압성 요실금은 재채기를 하거나 웃을 때, 또는 운동을 할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흘러나와 속옷을 적시는 것으로 주로 중년 여성에서 나타납니다. 주로 분만 후 골반근육이 약해져 방광이 정상보다 아래로 쳐지거나 요도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져 발생합니다. 또한 여성이 폐경기가 되어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요도의 괄약근 기능과 골반근육이 점차 약해져서 복압성 요실금 증상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주로 해부학적 구조의 문제이므로 아직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약물요법이 없으며 약물투여를 중단하는 경우, 대개 증상이 재발하므로 약물요법만으로 요실금의 근본적 치료법을 기대할 수는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비수술적 요법인 골반근육운동, 전기자극법, 바이오피드백, 외부자기장 치료 등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러한 비수술적 방법들은 치료효과가 수술적 방법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요실금이 가벼운 경증일 경우에는 효과가 있지만 어느 정도 진행되어 중증인 경우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따라서 경증에는 비수술적 치료, 중증에는 수술적 치료가 원칙입니다. 또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요실금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요도괄약근 이상이 있는 경우, 환자가 확실한 치료를 원하는 경우 (운동선수, 운동을 지속하기를 원하는 경우 등), 방광, 자궁, 직장 등의 골반 내 장기가 질을 통하여 심하게 탈출되어 있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과거에는 수술적 치료방법들이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개복해야 하는 등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복잡하여 의사들도 피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국소마취로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는 수술방법이 개발되어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절박성 요실금이란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 어렵고 화장실에 도착하기 전에 소변을 속옷에 적시는 상태를 말합니다. 원인으로는 신경인성방광, 다발성경화증, 뇌졸증 등과 같은 신경질환이 있습니다. 주로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한 행동요법이나, 항콜린제나 평활근 이완제 등 방광의 수축력을 억제시키는 약물을 이용하여 치료를 합니다. 또한 비수술적 요법인 전기자극법, 외부자기장 치료 등을 병행하여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절박성 요실금의 치료에 있어서 수술적인 요법은 방광이 너무 작거나 기존의 치료법들이 실패해 신장 기능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을 때 방광을 확대하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이는 아주 드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