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건강한 삶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잡힌 식습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동안 익숙했던 생활습관에 의해 형성되는 부분은 무심코 간과하기 쉽고 또한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이란 쉽지 않습니다.

한국인이 섭취하고 있는 평균 나트륨량은 약 4,831mg(소금2.42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2,000mg)의 2배 이상으로 나타납니다. 나트륨은 식품 및 음식의 주 양념류(소금, 된장, 고추장, 간장 등)에 함유되어 있으며 그 중 모든 음식 간의 재료로 쓰이는 소금은 염화나트륨으로도 불리우며 나트륨 40%,염소 6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다한 소금의 섭취로 인해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하게 되면 고혈압 뿐만 아니라 뇌, 심장질환, 신부전증, 골다공증 등 성인병 발생에 직,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저희 영양팀에서는 건강하고 맛있는 식생활과 소금의 연관성을 고려해 병원직원분들의 식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나트륨 섭취 줄이기 운동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2013년 2~5월)

1차 운동은 2월 18일(월)~3월 10일(일)에 진행되었으며 평균 염도(국 0.6~0.8%, 찌개 0.8~1.0%)에 맞춰 국을 제공하고 포스터게시를 통한 정보제공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염도계의 사용 및 국,찌개류의 염도관리를 중점적으로 강화하도록 하며 직원식의 경우 식사 제공과정 중 시간의 간격을 두고 3회의 추가 염도 조정을 시행하고 국의 염도를 알 수 있도록 수치를 게시하였습니다. 전처리 과정(어육류 염지)에서도 소금과 간장 등의 염분 양을 평소의 1/2로 줄이고 조리 직전에 염도를 맞추도록 하였습니다. 전체적인 직원 독려를 위하여 3월 6일(수)에는 2차 운동에 사용 될 표어 공모전을 개최하여 72분께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주셨으며 그 중 영상의학과 김준일 선생님께서 당선자로 선정되셨습니다.

2차 운동은 3월 11일(월)~3월 31일(일)로 현재 진행중이며 표어당선작 ‘봄비처럼 스며드는 소금으로 우리몸에 적신호를 알려준다’를 주축으로 병원직원, 환자와 정보를 공유하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3월 13일부로 매주 수요일은 평균 국 염도 0.1%줄이는 날로 지정하여 평균 염도에서 나트륨 함량을 줄여 주관적인 입맛과 객관화된 자료를 실제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월 19일(화)에는 실제 염분량 게시 및 외식 음식의 나트륨 함량 게시를 통해 실생활의 음식 염분 함유량을 공유하여 실제로 병원과 가정에서 본인이 하루동안 섭취하는 대략의 양을 계산하여 기준점을 잡고 섭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추후에는 현재 직원식당 각 테이블에 비치된 소금, 후추의 배치를 변경하여 지정된 곳에 두도록 하며 식품 구매시 영양표시에 있는 나트륨양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나트륨 섭취 줄이기 운동을 통한 나트륨 함유량이 적은 음식에 대한 경험과 정보 습득 및 반복적인 생활을 통해 실제적인 식습관에 적용이 된다면 분명히 직원분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나트륨 섭취 줄이기 운동을 통해 직원분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이 식습관이 생활습관에 스며들어 건강한 삶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