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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궁내막염(Uterine Endometrial Cancer)
등록일
2014.06.24
조회수
5520
카테고리
산부인과

자궁 내막암은 풍요로운 삶을 사는 서구사회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부인과 악성종양이지만, 초기에 자궁 출혈 등의 증상으로 조기 진단되고 치유되어 예후가 좋다.
미국에서도 가장 흔한 부인과 악성 종양으로, 2013년에 46,560 명의 신환이 발생하였으며 8,190 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하였다. 여성의 전체 삶에 있어서, 자궁 내막암이 발생될 위험은 2-3 % 이다. 한국에서도 고령화와 생활 양상의 변화로 최근에 서구의 나라에서처럼 자궁 내막암 환자 수가 증가 되고 있다. 고양시, 한국 국립 암 센타의 한국 중앙 암 등록처의 보고에 의하면, 2010년도에 한국에서 1752명의 자궁내막암 환자의 신환이 진단, 등록되었으며, 이 질환으로 222 명의 환자가 사망하였고, 현재 이환된 환자가 11935 명이라고 보고하였다. 대부분의 자궁 내막암 환자는 폐경기의 여성에서 발견된다. 젊은 여성에서도 비만과 무배란, 때론 홀몬 약의 사용으로 인한 Estrogen의 지속적인 자극으로 자궁 내막암이 증가되고 있다. 자궁 내막암에 대한 일차적 치료는 수술이다.


수술 전에 모든 환자에게 임상적, 전신적, 또 부인과적 검사, 질과 복부 초음파, 복부 및 골반에 대한 컴퓨터 혹은 자가 공명 촬영을 하여 종양 상태를 평가한다. 자궁 내막암에 대한, FIGO (International Federation of Gynecologists and Obstetricians) 수술적 병기 설정은 1998년에 도입되어, 2008년에 새롭게 수정되었다.
임상적 병기 설정보다, 골반 및 대동맥 주위 림프절제술을 포함시키는 수술적 병기 설정이 종양의 확산, 전이 양상, 질병의 범위를 더 정확하게 알 수 있고, 개인에 따라 적절하게 치료를 할 수 있게 하였다. 수술 시엔, 모든 환자에서 복강액을 채취하여 암세포 존재 여부의 검사, 복부 혹은 복강경에 의한 전 자궁 적출 및 자궁 부속기 절제를 실시하고, 병기 설정 수술은 적응증이 되면 시행한다. 병기 설정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결정하는 것은 자궁내막 조직검사 소견, 수술장에서 적출한 자궁의 육안소견으로 종양의 크기측정, 또 적출한 자궁의 냉동절편 소견에 따라, 림프절제술이 필요한지를 결정한다. 병기 설정 수술은 림프절 전이가 많이 되는 위험군에서만 하는데, 조직학적 등급 3 일 때, 조직학적 등급 2 이고 종양 크기가 2 cm 이상 일 때, 투명(clear) 세포 혹은 유두 장액성 (papillary serous) 암, 혹은 1B, II 병기 일 때 시행 하며, 후 복막 종양 및 림프절을 포함하여, 육안으로 보이는 또는 극히 미세한 종양까지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다.

 

림프절 절제는 골반 림프절과, 대동맥 주위 림프절제술을 함께 제거하며 제거, 절제된 모든 조직 표본은 부인과 병리학에 경험이 많은 조직 병리 의사에 의해 평가, 판독, 보고된다. 대부분의 자궁 내막암 환자는 1기 초기에 발견, 진단, 치료되며, 또 환자의 70 %에서 병소가 자궁 내에 국한 되어, 자궁 적출 수술만 으로도 치료되며, 불필요한 림프절제술 혹은 방사선 치료로 인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초기의 자궁 내막암 환자라도 15 %에서 재발이 되며, 그 중 50%는 질에서 발생한다. 질 상단부에서의 재발은 쉽게 진단되고, 방사선 치료로 치유 되어, 예후가 좋으며 5 년 생존율이 96.1% 에 달한다. 최근엔 일차적 수술로, 골반 및 대동맥 주위의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는, 할 수 있는 암센타에서 수술하는 환자들이 증가하여 수술 후, 외부 골반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 적응증이 감소하고 있다. 병기 I B 혹은 G3, 또 골반 림프절에 전이가 없으면 수술 후, 질 상단부에만 방사선 치료를 한다. 질 상단부만 방사선 치료 시엔, 골반 전체에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것 보다 훨씬 부작용이 적다. 1 개의 골반 림프절에만 전이가 있던지, 또는 병기 설정 수술을 하지 않고, 단순 전 자궁적출술 및 양측 자궁 부속기 절제술만 하였다면, 골반과 복부 컴퓨터 촬영에서 이상이 없고, CA 125 값이 정상이면, 골반에만 방사선 치료를 하는데, 골반과 질에서의 재발은 줄일 수 있으나 원격 장기로의 재발은 감소되지 않는다고 한다. 육안적으로 확실하거나 여러곳의 골반 림프절에 전이가 있으면 대동맥 주위 림프절에도 전이가 예상 되므로, 골반 및 대동맥 주위에 방사선 치료를 한다. 

 

복부 전체에 시행하는 방사선 치료는 병기 III 이상이나, 장액성, 혹은 투명 세포성 내막암일 때 할 수 있어나, 항암제 치료보다 우월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부작용 이 심하여, 보통 항암제를 투여 한다. 병기 설정 수술을 하지 않더라도, 자궁경부에 병변이 발견되면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하여야 한다. 한편, 광범위한 림프절제술을 하면 수술 시간과 출혈양이 증가되고, 림프 낭, 정맥 혈전, 장폐쇄, 수혈 등의 수술 후의 이환, 특히 하지부종이 증가 되어, 회복도 느리다. 장액성 자궁 내막암은 자궁 근층이나, 림프절 전이가 없어도, 원격 장기, 상복부에 재발, 전이가 잘 되는,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다. 자궁 내막 유사 암과 혼합된, 혼합 암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장액성분이 25 %이상 포함되면 예후가 좋지 않다. 장액성 내막암은, 난소암, 복막암과 마찬가지로 aclitaxel이 포함된 항암치료를 하여야 된다.

 

모든 환자들은 수술 후 혹은 보조적 방사선 치료 후에, 부인과 종양 학 의사와 방사선 종양학 의사에게서 일정한 기간마다 추적 관찰을 한다. 치료 후 추적 검사로는 골반 및 전체적 신체 검진과 질 상단부의 세포 검사를 첫 2년 동안엔 3개월 마다, 그 다음 3 년 동안엔 6 개월 마다, 5 년 후엔 1 년 마다 실시한다.
임상적으로 완전 관해가 치료 목표이며, 추적 검사에서 조직 병리 검사로 확인된 병변일 때를 재발로 간주한다. 골반 내에 한정된 국소 재발과 골반 밖의 장기에 재발된 원격 재발이 있다. 재발, 또는 전이 되는 부위는 간 , 폐, 장 등의 복강 내 장기, 뼈, 부신 등이며 때론 유방암, 대장암이 동일한 환자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자궁 내막암이 재발된 경우에 항암제나 홀몬제를 투여하나, 예후는 좋지 않다. 

유두 장액성 내막암, 투명세포 내막암, 여러 곳의 복강 내 장기, 또는 림프절 전이가 많을 땐, 방사선 치료보다 항암 치료를 먼저한다. 현재까지 Doxorubicin, Cisplatin, Ifosfamide, Paclitaxel, Medroxyprogesterone acetate 5 가지 약이 자궁 내막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단독 요법보다, 복합요법이 더 효과가 있다고 하여, 현재 Doxorubicin, Cisplatin, 또 Paclitaxel, Carboplatin 등의 복합 요법이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생존율이 조금 나아 졌지만, 신경계통에 대한 독성이 더 있다. 항암약물 투여에 대한 독성 평가는, 미국 국립 암 센타의 기준에 의한 평가를 하는데 오심, 구토, 빈혈, 경미한 백혈구 및 중성호구 감소증 등이 나타나고, 또 Paclitaxel 투여 받는 환자에서 손, 발 절임 등의 감각 이상 등이 나타난다. 이땐 Gabapentin 투여 등의 보존적 요법, 때론 항구토제, G-CSF 등의 투여로 조절하고 치료한다. 진행된 재발된 자궁 내막암에 대한 이상적인 항암요법은 현재로선 더 개발해야 하는 숙제로 남아 있다. 홀몬 요법으론 G1, Progesterone 수용체 양성인 종양에서 효과가 있고, Medroxyprogesterone acetate 200 -1000 mg 매일 사용한다. 이땐 혈전증등의 부작용이 보고 된다.

일차적으론 여성 홀몬 보충 치료는 하지 않고, 수술 후 1기의 젊은 여성에서, 때론 60세 이하의 여성에게 필요하면 여성 홀몬 보충 치료를 하고, Estrogen(Premarine 0.625 mg, Progynova 1 mg) 혹은 Livial을 투여한다. 자궁 내막암의 치료의 주된 목표는 일차적 수술 후부터 마지막 추적 관찰 시기나, 어떠한 원인에 의한 사망 시까지 의 전체적 생존율이다. 자궁 내막암 모든 환자에서의 대체적인 5 년 생존율은 미국에선 84.4%이고, 한국에선 2006 - 2010년 동안엔 86.2 % 라고 보고 하였다.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자궁 내막암 환자는 초기의, I 기 또는 잠복 II기 이므로, 림프절 전이가 낮기 때문에 모든 환자에서 병기 설정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할 필요는 없고 재발될 경우에도 방사선 치료로 치유될 수 있다. 림프절 전이 상태를 알 수 없는 경우에는 요즈음엔 복강경 수술로 간단히 병기 설정을 할 수 있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고위험 군에선 골반 방사선 치료를 하면 된다. 자궁 밖의 다른 장기로의 전이 위험이 높은 고위험 군에선, 림프절 전이 유무가 중요한 예후를 정하고, III 기 에선 병변의 위치 파악이 중요하므로, 병기 설정 수술을 하여야 한다.
환자 개인에 따라 맞춤 치료를 하여야 하고, 질환 병변의 확산 정도, 예후에 대해 새로운 치료법의 연구를 위해, 앞으로 여러 연구 기관의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적절히 고안된 무작위 전향적 연구가 필요하다.

 

- 이우영 교수 약력 -
성애병원 명예교수
(전)광명성애병원 명예교수
(전)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전)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전)가톨릭 대학교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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