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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급성심근경색이란?
등록일
2014.06.28
조회수
6313
카테고리
순환기내과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심장동맥혈관’이 갑자기 혈전이나 혈관경련에 의해 완전히 막히면서 심장근육의 괴사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마치 뇌졸중이 뇌의 동맥혈관이 급성으로 막히면서 발생하는 것과 유사하다. 심근이 급격하게 손상되면 심장 고유의 혈액 펌프 기능이 현저하게 감소하여 뇌를 포함한 신체의 중요 장기에 혈액 공급이 부족하게 되면서 심부전이나 사망을 유발한다. 특히 심장동맥의 근위 부위가 막히거나 부정맥이 동반되는 경우, 또는 다혈관 심장동맥질환 경우는 심장마비로 인한 급사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갑자기 찾아 온 흉통

 

앞가슴에 참기 힘든 통증이 갑자기 발생하여 30분 이상 지속되는 것이 급성심근경색의 전형적 증상이다. 또한, 심한 경우에는 혈액 순환이 감소되면서 호흡곤란, 식은땀, 오심, 구토, 의식소실 등 의 증상이 나타난다. 간혹 환자에 따라서는 앞가슴이 아닌 명치나 상복부의 통증, 불편감, 소화불량 또는 어지러움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심지어 당뇨가 있는 환자나 고령의 환자에서는 통증이 없을 수도 진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흉통의 강도는 급성심근경색의 중증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급성심근경색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참지 말고 바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간혹 흉통을 느끼면 진통제나 소화제를 먹고 나서 기다려보다가 늦게 병원에 오는 환자들이 있다. 늦게 병원을 찾을수록 심근 괴사가 심해져 사망 가능성도 높고 살더라도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절대로 피해야 한다. 심근경색은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초기보다 통증이 감소될 수도 있는데, 이는 병이 낫는 게 아니라 심근이 더욱 광범위하게 괴사하기 때문이다.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

 

막힌 동맥의 위치, 수, 병원에 도착한 시간 및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심혈관중재술, 혈전용해제투여, 응급 관상동맥우회로이식술 등의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 심근에 혈액공급이 차단 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심근이 손상되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혈류의 재개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심혈관 중재술이란 심장동맥의 막힌 부위를 가는 유도 철선으로 통과한 후에 풍선 확장을 하고 합금으로 만든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로서, 폐색된 부위를 직접적으로 신속하게 뚫어 주기 때문에 심근경색 치료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최신 진료지침에 따르면 병원 도착 후 풍선확장술까지 90분 이내로 시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혈전용해제의 투여는 심혈관중재술이 발달하기 이전부터 쓰인 급성심근경색의 치료방법으로 심혈관 중재술을 시행할 수 없는 병원이거나 심혈관 중재술을 할 수 있는 병원으로 이송할 때까지 시간이 늦어질 경우에 쓰일 수 있고 병원 도착 후 30분 내로 주사를 시작해야 한다. 혈전용해제를 투여할 경우, 뇌출혈이나 위장출혈 등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치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더라도 심부전, 출혈, 부정맥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최소 1일에서 3일 이상은 중환자실에서 집중 관찰이 필요하다.

 

건강한 식단과 운동은 필수

 

급성심근경색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동맥경화의 예방이다. 동맥경화의 위험 인자는 흡연, 당뇨병, 고혈압 및 이상 지혈증이다. 또한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가족력, 대사증후군 (비만), 정신적 스트레스 등도 위험 인자에 속한다. 흡연은 매우 중요한 위험인자로 젊을수록 급성심근경색의 유발인자에서 흡연이 차지하는 비율이 더욱 크다. 최근에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환자에서도 발병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거의 대부분에서 흡연이 중요한 위험 인자이다.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의 경우, 타 질환보다도 발생 위험이 현저히 높기 때문에 철저한 혈당과 혈압 조절이 필요하다. 1주일에 3회 이상의 규칙적 유산소 운동과 저콜레스테롤 식사 요법도 매우 중요한 예방법이다.
급성심근경색을 겪은 환자는 재발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하여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담배를 절대적으로 끊어야 하고,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철저히 조절해야 한다. 짠 음식은 혈압을 상승시키고 동맥경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싱겁게 먹어야 한다. 또한, 포화지방산이 많이 든 육류나 튀긴 음식 대신 콩과 생선을 섭취해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심혈관 중재술로 스텐트를 혈관에 넣은 경우, 아스피린를 포함한 두 개 이상의 항혈소판제를 최소 1년 이상 복용해야 한다.

 


심근 경색이 의심될 때 이것만은 지키자!

 

●흉통이 발생하면 119에 전화해서 바로 응급실을 찾는다. 진단에서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이 중요하므로 밤이나 새벽에 증상이 있다고 해서 꾹 참고 기다리지 말 것!

 

●혼자 있을 때 흉통이 발생하면, 반드시 연락을 해 본인의 위치를 알려야 한다. 심근경색 발생 후 초기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은 부정맥인데, 혼자 있다가 발생하면 심폐소생술이나 제세동의 기회를 놓쳐 사망할 수도 있다.

 

●운전 중에 흉통이 발생하면 심각한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차를 몰고 응급실까지 오지 말고 차를 길가에 세우고 119로 전화한 후에 기다려야 한다.

 

뇌출혈, 위장관 출혈 등과 같은 과거 병력을 의료진에서 자세히 알려야 한다. 혈전용해제를 사용할 때도 물론이고 심혈관 중재술로 치료할 경우에도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출혈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  심장내과 김배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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