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알츠온은 무엇인가요?
알츠온은 화학발광면역측정법을 응용하여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응집화(올리고머화)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베타-아밀로이드는 오랜 시간에 걸쳐 올리고머화 되면서 신경세포 손상을 일으키고, 이것이 누적되어 뇌손상 그리고 결국엔 인지기능장애, 즉 치매를 유발합니다. 알츠온은 혈액에서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올리고머화 정도를 측정하여,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 진단을 돕는 혈액 검사입니다.
Q.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란 무엇인가요?
베타-아밀로이드는 모든 사람의 몸 속에 존재하는 단백질 중 하나이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주성분으로서 알츠하이머병에 결정적으로 관여하는 36-43개의 아미노산 펩타이드를 의미합니다. 이 단백질이 뭉쳐져서 올리고머가 되면서 독성을 띄게 됩니다. 독성을 띄게 된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는 신경세포손상과 뇌손상으로 이어져서 최종적으로는 인지기능장애를 일으켜 알츠하이머병에 이르게 되는 주요 원인입니다.
Q.올리고머란 무엇인가요?
올리고머는 2개 이상으로 단백질이 뭉쳐진 것입니다. 뭉쳐진 단백질 혹은 단백질이 뭉쳐지는 과정에서 독성을 띄고 신경세포를 파괴하게 됩니다.
Q.베타-아밀로이드의 올리고머화를 측정하는 검사는 알츠온 외에는 없나요?
체내에 베타-아밀로이드의 축적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검사는 2가지가 있습니다. 뇌 속에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인 양이나 분포를 알 수 있는 아밀로이드 PET 검사와 뇌척수액 속에 있는 베타-아밀로이드의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인 뇌척수액 바이오마커 검사가 있습니다. 뇌척수액 검사와 아밀로이드 PET 검사는 상급병원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Q.기존 알츠하이머병 검사와 알츠온 검사는 무엇이 다른가요?
알츠온 외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데 사용되는 검사는 신경심리검사, MRI 검사, 뇌척수액 검사와 아밀로이드 PET 검사 등이 있습니다. 문진으로 진행되는 신경심리검사는 인지기능의 저하, 즉 치매 증상 정도만을 파악할 수 있으며 원인 질병을 진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MRI 검사는 뇌의 구조적 변화 확인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MRI는 알츠하이머병 외의 다른 원인 질병으로 인한 치매 여부를 판단하는데 더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MRI상에 전두엽에 문제가 발견되면 전두엽치매, 혈관상의 문제가 발견되면 혈관성치매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관성치매 여부는 FDG-PET을 통해 더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Q.알츠온 검사에 대한 연구결과는 어떤가요?
식약처 허가임상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건강한 정상인을 대상으로 100%의 민감도, 92%의 특이도를 보였습니다. 민감도(sensitivity)란 환자를 양성으로 판정하는 퍼센티지(%)이고, 특이도(specificity)는 정상인을 음성으로 판정하는 퍼센티지(%)를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진행된 수 천 건의 임상연구를 종합해보면, 평균적으로 약 85%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알츠온에 대한 자세한 연구결과는 하단 링크에 접속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알츠온 검사 후 결과는 언제쯤 나오나요?
병원을 방문하여 채혈을 마치면 검체를 수거하는데 1~2일 정도 소요되며, 이후 검사를 시행하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약 5일 정도 소요됩니다. 검사를 진행하는 수탁기관 및 의료기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채혈일로부터 1~2주 내에 결과를 받아 보실 수 있고, 결과는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Q.알츠온은 어떻게 검사가 이루어지나요?
일반적인 혈액 검사와 동일하게 이루어집니다. 검사를 위해 필요한 혈액의 양은 약 4ml 입니다.
Q.알츠온 검사 전 금식이 필요한가요?
금식은 따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Q.치매 가족력이 있는데 알츠온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치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치매관련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비보유자보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매관련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치매에 걸리는 것이 아니며 유전자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검사를 통해 치매 위험도를 체크하여 예방 관리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Q.이미 알츠하이머병이 확진된 환자도 알츠온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이미 병원에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치료를 받고 계신 분들은 주치의 혹은 전문의의 소견에 따르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Q.알츠온 검사는 몇 살부터 받아야 하나요?
알츠하이머병은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10~30년 전부터 서서히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근본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예방 및 관리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Q.알츠온 검사는 실비 적용이 가능한가요? 실비 적용 여부는 가입하신 실비의 약관 및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알츠온 검사는 국가 건강검진에 포함되나요?
알츠온 검사는 비급여 검사로 현재 국가 건강검진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행위결정심사 기간에 있고 추후 심사후에는 급여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Q.알츠온 검사 결과는 어떻게 나오나요?
알츠온의 결과는 저위험, 경계, 고위험 총 3개의 구간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0.77ng/ml 까지는 저위험, 0.78ng/ml부터0.92ng/ml 까지는 경계, 0.93ng/ml 이상은 고위험으로 분류됩니다. 저위험은 베타-아밀로이드의 올리고머화 정도가 낮아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가 낮습니다. 추후 인지장애를 느끼거나 인지기능이 확실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경우에 재검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경계는 저위험과 고위험의 경계 구간으로 베타-아밀로이드의 올리고머화 정도가 저위험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생활습관 개선 및 기저질환 조절 후 재검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고위험은 베타-아밀로이드의 올리고머화 정도가 높으나, 알츠하이머병 진단은 전문의의 종합적인 판단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알츠하이머병 확진이 아니니 병원을 방문하여 추가적인 검사와 전문의 진료를 받으실 것을 추천합니다.
Q.알츠온 검사 결과 고위험은 알츠하이머병에 곧 걸릴 수 있다는 의미인가요?
아닙니다. 알츠온 검사 결과 고위험이 나왔다는 것은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 단백질의 올리고머화 레벨이 증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병력청취 내용과 다양한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전문의가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진단을 내리기 때문에 알츠온 검사 결과 고위험이 나왔다고 해서 알츠하이머병이 걸릴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Q.CIST(기타 인지선별검사 포함)에서 이상이 없다고 확인되었는데, 알츠온 검사 결과 고위험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된 건가요?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될 수 있는 아밀로이드병증은 진행 중이지만, 증상은 아직 발현되지 않은 전임상 알츠하이머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아직 인지기능에 문제가 있지는 않지만,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할 수도 있는 단백질의 축적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또는 아밀로이드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진단은 의사의 종합적인 판단으로 내려지며, CIST와 알츠온의 결과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Q.알츠온 검사 결과 저위험이 나왔는데, 신경심리검사에서 인지기능저하로 판정되었습니다. 어떻게 된 건가요?
알츠하이머병을 제외한 다른 원인에 의한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지기능은 다른 퇴행성질환을 포함하여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치매 진료 병원을 방문하여 추가적인 검사와 전문의 상담을 받으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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